2016년 3월 19일 토요일

파이썬의 라이브러리 NumPy + SciPy _____ 3

이도 저도 안되니 결국은 과학기술용 파이썬 배포판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과학기술용 파이썬 배포판들


위의 링크들을 대충 살펴보고 가장 기대치가 낮은 것부터 시도해 보기로 한다.

왜 나는 항상 이런식일까?

처음에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면, 한번에 성공하고, 시간도 절약되고,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왜? 가장 허접해 보이는 걸 먼저 선택하고, 실망하고, 다음걸 선택하고.... 결국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모하는 방법을 택하는 걸까?

가보지 않은 길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최종 선택에 아무련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아무튼....

첫번째 선택은 Pyzo.
http://www.pyzo.org/index.html


Pyzo는 Python3에 Conda라는 패키지 관리자와 iPython, 그리고 IEP라는 IDE를 포함하고 있다고 되어 있다.


Pyzo가 허접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홈페이지의 모습도 그러하지만, 바로 저 배포 버전의 이름 때문이었다.

OS별, CPU별 구분이야 당연한 것이고, 그 외에는 달랑 2015a라는 것 하나 뿐이다.

하지만 그만큼 이 배포판은 제약이 적을거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특정 패키지의 업그레이드를 각 사용자들이 자유로이 해야 할 테니까...

설치 방법을 보아도 그러함을 예상할 수 있는데, exe 파일의 installer도 있지만, zip 파일을 받아서 원하는 폴더에 풀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다운로드 받은 Win32용 인스톨러는 148MB, Win32용 Zip파일은 213MB이다.


먼저 Zip 파일을 압축 풀면 대략 다음과 같이 나온다.


특별한 지시사항도 없다.
README를 읽어봐도 이상한 imageio에 관한 설명 뿐이다.

그래서 먼저 pyzo를 cmd에서 실행해 보았다.



그러자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이건 IDE라던 IEP로 보인다.

실행 중인 프로세스를 확인해 보니 다음과 같이 나온다.


이게 IEP가 아닌 Pyzo와 python 인터프리터가 실행 중.

어째서 IEP라는 IDE의 이름을 Pyzo라고 만든건지....


그래서 다음은 Pyzo_activate.exe를 실행.


몇개 묻고 끝.

환경 변수에 추가된것도 없음.

레지스트리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것이 추가 되었음.(pyzo2015a로 검색)


Trolltech라는 회사/제품인데 이건 pyzo만 쓰는게 아니라, calibre라는 eBook 프로그램도 함께 사용중인 제품으로 보임.


그리고 iPython-qtconsole 실행.
실행 하고 시험삼아 문제가 되었던 SciPy를 import해 보았다.


이건 뭐지....역시나 같은 에러 메시지.

배포판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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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포스팅의 마지막에 추가한 것과 마찬가지로, Pyzo에 포함된 Scipy 역시 Windows XP를 지원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Pyzo 사이트에서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부분이 없는 듯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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